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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못쓰면 마케팅 접으셔야 합니다



 

어 다르고, 아 다르다

 

 

주변에서 마케터라고 하면 은근히 국문학과나 문예 창작과 전공자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사람들을 끌어들여야 하는 마케팅 업무에서는 매력 있는 콘텐츠와 카피를 생산해야 하기 때문에 작문을 잘 하는 사람들이 많이 포진해 있는 것이죠.

 

그런데 그거 아십니까? 온라인에서는 이미 다양한 정보가 넘쳐나고 있기 때문에 내가 이야기할 주제의 콘텐츠도 적게는 수십 가지에서 많게는 수만 가지나 됩니다.

 

이렇게 많은 정보 속에서 나의 콘텐츠가 빛을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남들과 똑같지 않은, 차별화가 필요한 것입니다.

 

 

 

아직도 다른 글을 그대로 따오는 건 아니죠?

유사 문서에 걸릴 위험도 있습니다

우리는 보통 모르는 문제가 생기면 포털사이트에 검색부터 합니다. 가장 많이 참고하는 자료가 바로 블로그이죠.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쓴 글도 있고, 실제 경험을 토대로 작성한 사람도 있지만 대충 아는 내용을 작성한 글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정보들을 참고해서 몰랐던 문제를 해결하곤 하는데요. 콘텐츠를 만드는 마케터들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내가 모르는 분야의 주제는 검색을 통해 전문자료나 뉴스 기사, 웹사이트 등을 참고하기도 하지만, 다른 전문가가 쓴 블로그의 글을 참고하기도 합니다.

 

이건 어떻게 보면 당연한 과정입니다. 예전에는 모르는 내용을 책을 통해 알았다면, 지금은 온라인이 책을 대체하고 있는 것뿐이니까요. 하지만 여기서 조심해야 하는 점은 그 글을 그대로 인용하는 행동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작성한 콘텐츠는 참고일 뿐이지 그대로 인용하게 된다면 유사 문서에 걸릴 뿐만 아니라 내 글의 신뢰도도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객관적인 사실에 대해서는 나만의 방식대로 작성을 하되, 남들과 차별화된 포인트가 꼭 필요한 것이죠.

 

 

같은 말 맞나요?

글 잘쓰는 방법 - 워딩의 중요성

워딩(wording)은 생각이나 의견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쓰는 구체적인 언어 표현을 뜻하고 있습니다. 마케팅 측면에서는 '카피'라고도 하죠.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이 워딩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같은 의미라고 할지라도 어떤 단어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확연한 반응 차이를 확인할 수 있어요. 어 다르고, 아 다르다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죠.

 

예를 들어, '양육비 청구 방법은 뭐가 있을까?' 와 '배신당하고 양육비 못 받는 사람들의 3가지 특징' 이 두가지를 놓고 보면 어느 쪽에 더 관심이나 흥미가 생기나요? 아마도 후자일 것입니다.

 

이렇듯, 읽는 사람들이 어떤 워딩에 반응하는지를 잘 알고 이를 적재적소에 잘 활용할 줄 알다면 글 잘 쓰는 방법은 그닥 어렵지 않습니다.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이네?

글 잘쓰는 방법 - 나의 생각과 경험을 이야기하자

글을 작성하다 보면 누구나 아는 정보, 개념 등의 이야기를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객관적인 정보를 이야기할 때에는 사용되는 단어를 바꿔주거나 다른 문맥을 사용함으로써 약간씩 변화를 줄 수 있지만 한계가 있기 마련이죠.

 

이럴 때, 다른 글과 차별화하기 위해서 '나의 생각', '나의 경험'을 추가하면 좋습니다. 나의 생각과 경험은 하나의 의견이 되는 것이고, 글을 보는 사람들은 나의 의견을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객관적인 정보

나의 생각

나의 경험

네이버 채널 중 블로그는

주제가 명확하지 않지만,

포스트는 주제가 명확한 편이다.

마케팅에서 블로그와 포스팅

중에서 뭐가 더 좋은가를

정하기보다는 니즈나 특성에

따라 적용시키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 생각한다.

실제 블로그와 포스트 모두

사용해 본 결과, 대중적이고

접근성이 쉬운 블로그가

더 편하더라고요.

 

 

좋은 글은 타켓팅이 잘 되어 있다는 사실!

듣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고 쓰는거죠?

좋은 글을 쓰는 방법들을 간략하게 살펴보았는데요.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하나를 짚고 넘어가볼까 합니다. 글을 잘 쓰고 싶은 마음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어떤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지를 생각해보셨어야 합니다.

 

이 글을 초등학생에게 들려주고 싶은지, 전문지식이 많은 대학 교수에게 들려주고 싶은지를 확실히 해야 하죠.

 

초등학생을 위한 글이라면 알기쉬운 단어 위주로 사용하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식으로 작성을 해야 합니다. 반면 대학교수를 타깃으로 한 글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져요.

 

그들이 알고 있는 사실에 대해 주저리주저리 글을 쓰다보면 글이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왜 이 글을 읽으려고 하는지, 도대체 무엇을 궁금해하는지를 파악하여 간략하게 포인트만 전달하는 글이 더 도움이 되는 것이죠.

 

이처럼 해당 글의 타켓층에 따라 글의 단어, 문장, 내용이 달라져야 함을 기억해야 합니다.

 

 

왠지 전문성이 있어 보이는데?

글의 구성력 - 가독성을 높이자

똑같은 내용의 글이라고 할지라도 전문성이 있어 보이는 글과 그렇지 않은 글의 차이는 뭘까요?

 

단어 선택도 영향이 있겠지만, 가장 큰 요인은 바로 가독성의 차이입니다. 주제가 잘 전달되도록 글을 짜임새 있게 구성하게 되면, 읽는 이로 하여금 전문적인 자료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아래 두 개의 글은 똑같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글이 더 전문성이 있어 보이나요?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쉽게 읽히는 글인지 확인해 봐야 합니다. 보통 좋은 글은 기승전결이 확실하며, 소제목이나 도표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시 내가 작성한 글이 문맥에 맞는지, 맞춤법을 틀리지는 않았는지 등을 확인해 보세요.

 

디테일 하나까지도 신경 써서 작성하면 이해가 쉬운 글이 될 뿐만 아니라 훨씬 더 믿음이 가는 글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왼쪽, 오른쪽 글은 똑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글의 기승전결이 확실해야 하며, 쉽게 읽히는 글이어야 한다. 필요한 말만을 하고 있는지, 앞뒤 문맥이 자연스러운지를 확인해보자

 

 

 

오! 믿을만해!

글의 구성력 - 관련된 자료를 활용하자

남들과 차별화되는 글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내용과 관련된 자료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이야기를 할 때 공공기관에서 배포한 자료나 뉴스를 활용하게 되면 어떤가요? 글의 신뢰도가 올라가면서 다른 글과는 차별화가 생기겠죠.

 

해당 문장 뿐만 아니라 콘텐츠 전반적으로 신뢰도를 얻을 수 있을 것이며, 사람들에게는 비슷한 다른 글 보다 이 글에 훨씬 더 큰 매력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아래 박스 안의 글은 관련된 자료와 함께 쓰일 때 훨씬 더 신뢰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50대 이상의 연령층도 2~30대 만큼 정보검색을 위해 스마트폰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즉, 온라인 마케팅 시장의 범위가 넓어졌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스마트폰 이용 현황 통계청 자료'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자료를 잘 활용하면 신뢰도 높은 글을 작성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단, 개인이나 단체, 회사 측에서 제공하는 자료는 저작권에 위반되는 행위이니 조심해야 한다. (이미지 출처_통계청)

 

 

 

 

글은 재능보다 노력이다

' 나는 좋은 작가가 아니다. 다만 남보다 자주 고쳐 쓸 뿐이다 '

: 미국 소설가 제임스 미치너

미국의 유명한 소설가 제임스 미치너가 한 말은, 결국 좋은 글을 쓰는 것은 재능이 아니라 꾸준한 노력에서 부터 발휘된다는 의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글을 잘 쓰는 사람만 마케터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 얼마큼 생각하고 글을 작성하느냐에 따라 좋은 글이 되기도 하고, 안 좋은 글이 되기도 하는 것이죠.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슬로건이나 광고 문안을 만들어 내는 카피라이터에게 요구하는 능력 역시 '인간을 이해하는 능력'입니다.

 

마케팅을 위해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면, 그래서 글을 잘 쓰고 싶으시다면, 글을 읽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세요.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콘텐츠의 주제가 정해질 것이고, 그 안에서 좋은 글이 탄생할 수 있습니다.



Writing by. Jaehyun / Design by. su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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